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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곳곳에서 정치탄압 희생자 기념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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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9-10-21 19:04 조회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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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쉬 오르다 공화국 민주주의 정부를 성립한 대표자들 – 출처 : E-history.kz>

 

5월 31일은 스탈린 시대 당시카자흐스탄 내 정치 탄압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기념하는 날이다. 1997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령에 따라 기념일로 제정된 이 날은 카자흐스탄 사람들에게는 깊은 의미가 있는 날이다스탈린 시대 민족 반역자로 낙인분류시키는 정책으로 당시 독립운동가정치인지식인과학자문화계 인사종교활동가언론인교육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체포돼 감옥에 수감 됐다당사자뿐 아니라 가족친척심지어 친구까지도 국가 비밀경찰에 채포돼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정치 탄압 희생자는 총 12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이 중 2만 5천 명은 총상으로더 많은 사람들은 흔적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역사적 통계에 따르면소비에트 지도부는 스탈린 명령에 따라 80만 명의 독일인, 10만 2천 명의 폴란드인만 9천 명의 고려인 가정 및 50만 7천 명의 북부 캅카스 사람들을 비롯다양한 국적다양한 민족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추방됐다실제로 독일인러시아인을 비롯해 체첸인고려인조지아인유대인그리스인위구르인불가리아인벨라루스인타타르인칼미크인이 강제 이주를 당했다.

 

소비에트 집권 초창기당시 대다수가 농경지였던 카자흐스탄 땅은 경제적사회적으로 급진적인 변화에 직면했다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 계획한 경제와 산업화 정책과 명분으로 정착 농민의 삶과 물질적 자원은 파괴됐다카자흐스탄 공산당 지도자로 임명된 필리프 골로스킨(Philip Goloshchekin)은 1927년부터 '작은 카잔 혁명'을 선언했는데이는 카자흐인들을 의도적으로 굶주리게 한 정책이었다이 정책으로 1930년대 초반당시 카자흐인들이 의존했던 말양 같은 모든 동물과 식물이 멸종되었고이로써 식량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공식 피해자는 2백만 명비공식 피해자는 4백만 명에 달하며약 60만 명 이상의 카자흐족은 이웃 국가인 중국키르키스스탄우즈베키스탄터키아프가니스탄사우디아라비아유럽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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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굶주렸던 카자흐 땅 – 출처 : informburo.kz>

 

이후 카자흐 민족 지도자지식인들은 구소련사회주의 정권의 정책을 지적반문했다그러나 돌아오는 반응은 철저한 숙청과 탄압이었다특히 주요 탄압 대상은 독립운동가들이었는데이들은 자치 공화국 알라쉬 오르다 민주주의 정부를 설립하고 헌법을 개정했으며군대도 창설했다이들은 소비에트 정치에 대항카자흐인들의 삶의 질을 회복하려는 목적으로 활동했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소비에트는 이들을 숙청시켰다앞서 언급했듯 가족친척관계가 있었던 모든 지인들까지 감옥에 투옥됐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환기하고자 카자흐스탄 내무부 소속 박물관인 특별 전시회 과거에 대한 교훈을 5월 한 달 동안 개최됐다동 소식은 5월 3카자흐스탄 대중 포털 사이트 인포름뷰로(Informburo)를 통해 전해졌다다만동 전시회는 여러 비밀문서를 포함하고 있어 관람에는 꽤나 많은 제약이 있다사진 촬영은 물론전시회 콘텐츠 내용을 자세하게 담은 기사 작성도 금지된다그럼에도 정치 희생자 기념일에는 동 전시회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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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의 비밀문서 – 출처 : informburo.kz>

 

동 전시회에는 고려인에 대한 역사적인 비밀기록문서가 최초 전시 중이다이는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 된 이후정치 활동으로 수감된 고려인 김게르베르 씨에 대한 비밀경찰의 문서다사진을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수감 이후 지문 감식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된다해당 문서에 따르면그가 당시 거주했던 지역은 카자흐스탄 페트로팔롭스크(Petropavlovsk)이며평양 출신 고려인 동포라고 한다더 자세한 내용은 현재로서는 서술이 불가하며추후 공식적 허가를 받게 된다면 후속 리포트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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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문서에 찍힌 김 베르게르의 손자국 – 출처 : informburo.kz>

 

5월 31카자흐스탄 정부도 이 기념일을 맞이해 역사적 사건들을 언급하며이 역사적 기록들이 시사하는 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기념행사는 수도 누르술탄부터 지방 도시까지 곳곳에서 진행됐다대통령은 공식 일정으로 장관정부 관료들과 함께 정치탄압 희생자 기념비를 찾았다그 일환으로 누르술탄에서 37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알지르(Alzhir) 박물관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렸다동 박물관은 2007년 5월 31정치탄압 희생자들이 수감됐던 수용소 일부에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됐다동 수용소에는 1937년부터 1953년까지알라쉬 오르다 정권의 여성 관계자가족이 주로 수감 됐고그밖에 여러 민족까지 약 17,000명의 여성이 수감 됐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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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탄압으로 수감된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수용소 일부를 개조해 박물관 조성한 알지르 박물관 – 출처 : museum-alzhir.kz>

 

소비에트의 정치 숙청과 희생자들과 관련된 비밀문서는 카자흐 사회에서도 아직 논쟁 중이다일부는 공개되고연구 중이지만공개가 금지된 문서도 있다이웃국가들과의 해당 서류에 관련된 소유권 문제도 결부되어있다소비에트 정권이 붕괴된 이후어떤 국가가 해당 서류들의 소유권을 보유할지 명확하게 합의된 바가 없기 때문이다소유권도 중요한 문제이지만해당 문서들이 공개되고 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결과를 얻게 된다면역사적으로도문화적으로도 큰 쟁점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다스탄 한국학 전문가 

기사출처: http://kofi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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