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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민족시인 '아바이 꾸난바이울리'의 생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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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9-10-27 00:15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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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민족시인 '아바이 꾸난바이울리'의 생가 방문기

카자흐스탄인이라면 모두 민족 시인 아바이를 잘 알 것이다문학특히 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카자흐스탄인이 아니더라도 아바이의 시적 세계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그만큼 아바이는 카자흐스탄의 자랑이며그의 작품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다더욱이 철학가로도 활동한 덕분에 1904년 서거 이후 현재까지 116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그는 여전히 카자흐인들의 정신적상징적문화적인 지표로 남아있다그의 시는 여전히 다방면에서 회자되며노래로도 만들어져 세계 여러 무대에서 들을 수 있다이렇듯 카자흐 역사에서는 상징적인 인물이다보니그의 고향에는 아바이 박물관이 조성되기도 했다통신원은 아바이 박물관을 방문시인의 문학 및 철학 세계에 관련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아바이는 동부지역 세메이 지데바이 출신으로이는 아바이뿐 아니라 시인 샤카림작가 무흐타르의 고향이기도 하다뛰어난 인물을 배출한 덕분에 천재의 땅이라는 별칭도 존재한다. 2019년 4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는 아바이 박물관을 방문해 본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게재하기도 했다대통령은 동 포스팅을 통해 아바이 작품 연구는 국가 차원의 문화 정책인 루하니 장그루(Rukhani Zhangiry)’의 핵심이 돼야 한다우리의 주요 목표는 아바이의 유산과 세계관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며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찾고 조상을 존중하는 민족이다아바이 박물관에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길 바라며이는 조상을 향한 우리의 의무이자 젊은 세대에게 줄 수 있는 교훈이라 포스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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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대통령의 아바이 박물관 방문 – 출처 : zakon.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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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 시인 기념 동상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편정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아바이 시인 탄생 175주년을 기념해 약 500회에 걸쳐 크고 작은 국가 차원의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 밝히며 이를 위한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

국민의 70%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카자흐스탄에서 혹자는 아바이를 알라가 내린 인물이라 칭한다그도 그럴 것이지데바이는 유라시아 대륙의 한 가운데 위치해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사람들은 ‘Jer kindigi’, 번역하면 지구의 배꼽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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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배꼽지데바이 – 출처 통신원 촬영>

 

1990년 카자흐스탄 공화국 법령에 따르면모든 강가역사 및 순례 장소호수강은 국가의 보호 하에 관리되고 있는데아바이의 고향 세메이는 국가가 선정한 주요 문화 중심지가 됐고그에 따라 동 지역에는 여러 기념관이 개관됐다세메이는 총 16개의 마을로 구성돼있는데시인이 태어난 곳은 지데바이(Zhidebai)라 부른다세메이 중심부에서 약 180km 떨어져 있다아바이 시인이 살았던 이 집은 처음에는 아바이 시인의 아버지 쿠난바이(Kunanbai)의 소유로, 1840년부터 이 지역에 정착했다고 한다이후 시인의 형 오스판이 물려받았고오스판의 사후인 1894년 아바이의 소유가 됐다이후 시인의 뜻에 따라 새롭게 재설계됐다현재 박물관은 아바이 생전 지인들의 회상에 따라 복원됐다.

 

1945년 처음 문을 연 박물관은 1970년 시인 탄생 125주년을 기념으로 재건됐다. 5개의 방, 3개의 홀로 구성된 본래 외관은 유지하되시인의 친척친구들의 제공으로 의류도서사진악기 등 아바이가 사용하던 전시품이 추가됐다단순히 위인과 관련된 물품이 아닌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가늠해볼 수 있는 회고록사진도 포함돼 민족지적으로 의의가 깊다또 박물관은 아바이의 철학적문학적 작품의 근원지라는 점에서 방문자들의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한편시인의 묘비는 60년대 화강암으로 재건된 이후 30년이 흐른 지금까지연간 수 천명의 발길이 이어진다성원 때문일까기후적으로 조건이 좋지 않음에도 묘비는 잘 유지되고 있었다.

 

아바이 박물관 내부

앞서 언급한 것처럼아바이 박물관은 5개의 방, 3개의 거실로 구성돼있다그중 첫 번째 방은 시인의 족보가 걸려있다시인은 생전 마유를 즐겨먹었는데두 번째 방에는 마유를 먹던 식기들이 복원돼있다그릇은 대부분 은으로 제작됐다고 한다이 방에서는 당시 유행하던 영국식 화로 역시 설치돼있다카자흐 전통 나무 침대 역시 눈에 띈다자세히 보면 머리와 발끝이 닿는 부분은 올려져있는데이는 혈액순환을 위한 것이다더불어 이동이 잦은 유목민들의 특성 상침대를 낙타 위에 올려놓은 후 고정하기 위한 용도로도 쓰였다고 한다또 사냥을 즐겼던 시인을 위해 당시 시베리아 주지사를 역임했던 지인은 총을 선물하기도 했는데그 총 역시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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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 시인의 족보 – 출처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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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 시인이 마유를 담아 즐겨먹었다던 전통 그릇과 당시 유행하던 영국식 화로 – 출처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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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전통 나무침대머리와 발끝 부분이 놓이는 곳은 올라가 있다. - 출처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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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총 – 출처 통신원 촬영>

 

세 번째 방은 시인이 작품을 주로 집필했던 곳으로시인이 앉아 시를 쓰던 책상의자가 있고 시인이 소유하던 도서들을 볼 수 있다네 번째 방은 아바이 시인이 손님들을 맞이하던 방이다이 방에서 아바이 시인은 지인들과 장기를 즐겼다박물관에는 현재 두 개의 장기판이 전시돼있는데하나는 카자흐 전통 게임 Togiz Qumalaq다른 하나는 체스판이다첫째부인 아이게림의 소지품도 관람이 가능했다결혼 당시 아이게림의 부모님이 아바이에게 선물했던 물건들도 있었다특히 아바이 시인의 집으로 말을 타고 오면서 아이게림이 사용했던 은으로 제작된 안장도 있는데당시 은 안장이 인기였다는 해설을 들었다이 네 번째 방은 부인 딜다(Dilda)의 방이었고딜다가 사용하던 침대가 놓여있다이렇듯 시인과 가족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은 그대로 잘 보존돼있어 지난 세월을 느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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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전통 게임 Togiz Qumalaq - 출처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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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 첫째 부인 아이게임의 은안장 – 출처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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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다의 침대 – 출처 통신원 촬영>

 

그밖에 사진 역시 곳곳에 걸려있었다시인은 생전 러시아 작가 및 문화계 인사들과 친분이 있어 사진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한다앞서 언급한 손님맞이 방에서는 가족 사진을 볼 수 있다조금은 독특해보이는 소지품도 눈에 띈다바로 시인이 사용하던 틀니다시인이 노인 시절 사용하던 이 틀니는 현재의 일반적인 틀니와 모습이 흡사하다이를 토대로 당시 유목민들이 서구식 생활 문화에 익숙했고의료품을 사용했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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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의 가족사진가운가 시인이다. - 출처 통신원 촬영>

 

기사 천제를 아래 링크에서 읽을 수 있다.   

http://kofice.or.kr/c30correspondent/c30_correspondent_02_view.asp?seq=17482&page=1&find=&search=&search2=%EC%B9%B4%EC%9E%90%ED%9D%90%EC%8A%A4%ED%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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